해외 특파원
주인공 맥클란은 기자들과 함께 스파이 조직에 연루되면서 복잡한 암살을 비롯한 사건들이 벌어진다. 기자의 카메라에 숨겨진 총으로 벌어지는 암살 장면이나, 네덜란드의 풍물인 풍차가 등장하는 스펙타클한 장관,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는 날 런던에서 출발하는 대서양 횡단 비행기 씬 등이 유명한 이 영화의 장면들이다. 초창기 영화에서 보여준 스토리 스텔링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나열에 그치지 않고, 영화 본래의 기술인 볼거리 중심의 미장센 연출을, 완벽한 카메라와 편집, 계산된 연기 지도 등으로 보여준다. 이 영화가 헐리웃에서 대성공을 거두자 제작자들이 히치콕에게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다는 계약서가 줄을 이었다고 한다.